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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학사의 보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동화 원작,
가족뮤지컬 <버드나무에부는바람 > 초연!

2018년 12월 5일부터 1월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는 케니스 그레이엄의 대표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이 가족 뮤지컬로 찾아온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아동 문학가 케니스 그레이엄이 선천적으로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장애 아들을 위해 지은 동물 모험 이야기로, 섬세하고도 생생한 풍경 묘사, 소리와 동작에 관한 다양한 표현,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영국 문학사의 보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뮤지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24개월 이상 미취학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 관객들도 함께 보고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가족 뮤지컬로 제작되고 있다. 

원작 동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아버지 그레이엄이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아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아들을 두더지에 빗대어 만든 동화이다. 사색적이고 시적인 문체, 빛나는 상상력으로 《아기곰 푸》의 작가, A. A. 밀른부터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해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이 작품은 아동문학계의 성장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아왔다.

버드나무에 부는 치유와 긍정의 바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뭉클한 감동과 고전 명작의 가치를 느끼게 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백여 년의 시간을 건너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뮤지컬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실감나는 대사와 위트 있는 몸짓으로 동물 친구들의 모습들에 생기를 더했다. 두꺼운 원작소설을 읽지 않아 전혀 내용을 모르는 어린이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뮤지컬만 보더라도 호기심 많고 순수한 두더지와 개성 강한 동물 친구들에게 감정이입이 될 수 있도록 친근한 캐릭터로 작품에 묘사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발휘하고, 모험 후, 돌아와 쉴 수 있는 소중한 집과 부모님이 있다는 안정감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전개할 계획이다.

가족 뮤지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주요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땅 속에 사는 두더지 ‘모울’(최민경, 양주희 분) 은 어느 날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와 물쥐 ‘래트’(이새롬, 홍지연 분)와 오소리 ‘배저’(이동규, 곽현호 분), 두꺼비 ‘토드’(서인권, 조효준 분)를 만나 친구가 된다. 마을의 최고 욕심쟁이인 두꺼비 ‘토드’는 인간 자동차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자동차를 타던 두꺼비 ‘토드’와 두더지 ‘모울’은 사고를 내고 두꺼비 ‘토드’는 감옥에 갇히고 만다. ‘토드’가 사람에게 잡혀서 곧 구이요리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두더지 ‘모울’은 물쥐 ‘래트’와 오소리 ‘배저’와 함께 말썽쟁이 두꺼비 ‘토드’를 구하기 위해 숲을 나서게 된다.

주인공인 호기심 많은 두더지 ‘모울’ 역에는 최민경, 양주희가, 영리하고 사교적인 시인 물쥐 ‘래트’ 역에는 이새롬, 홍지연이, 따뜻하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 ‘배저’에는 이동규, 곽현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으리으리한 저택 소유자이자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 ‘토드’에는 서인권, 조효준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어린이의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가족 공연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엄동열 대표는 “케니스 그레이엄의 고전 작품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뮤지컬화 한다는 것은 굉장히 가치 있는 작업이다. 언젠가 넓은 세상과 마주할 자녀가 새로운 모험과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지 돌아와 쉴 수 있는 소중한 집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작품에 가득 담고 싶었다”며 “버드나무 숲 동물 친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족과 친구들을 아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세심하게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 작품은 이미 가족뮤지컬 <캣조르바> 연극 <마당씨의 식탁>을 성공시키면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명품 공연을 만들고 있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차기작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화책이자, 독일 최우수 아동 작품상 등 7관왕 수상작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동명 뮤지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강동아트센터와 공동 주최로 12월 5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중이다.

 

하명남 기자  hmn2018@sisamagazine.co.kr